빅스텝: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의 도구

연방준비은행

빅스텝은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빅스텝은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로, 경기 둔화의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최근 미국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빅스텝을 포함한 강력한 긴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상했으며, 6월에도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7월에도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빅스텝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기업의 투자와 가계의 소비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빅스텝을 단행한 후 경기가 둔화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경제가 강하다"며 빅스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준은 빅스텝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더 오래 방치할 경우 경기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높고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습니다.


빅스텝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사용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러나 빅스텝은 양날의 검이기도 합니다. 빅스텝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면 성공이지만, 빅스텝으로 경기가 둔화된다면 실패입니다. 연준은 빅스텝의 득과 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할 것입니다.


빅스텝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빅스텝이 성공한다면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경기가 안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빅스텝이 실패한다면 경기가 둔화되고 고용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연준의 빅스텝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빅스텝은 단순한 통화정책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입니다. 연준은 빅스텝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아내고 경기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연준이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