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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국내 타이어산업의 기술도입 동향

by Epic Writer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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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타이어산업은 초창기에는 시대적 배경 때문에 일본의 Bridgestone社의 설비 및 기술에 의하여 시작이 되었고, 그 이후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달이 미비한 시기에는 외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 없이 초창기에 전수된 기술을 익히고 실용화시켜 내수 충족 및 수출까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요구가 창출되고, 그 수량역시 대폭 증가하게 되자 국내 타이어산업은 제품개발능력 및 생산성제고에 관한 기술의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71년 3월 (주)금호(舊 삼양타이어)가 미국의 Mohawk社와 상표사용권 및 기술정보 및 지도를 내용으로 하는 기술계약을 우리나라 업계 최초로 체결하였다. 그 후 지금까지 現 타이어 3사에 의해 체결된 해외업체와의 기술도입계약은 약 13회에 달하고 있으며, 그것을 회사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 (주)금호

  1) 미국 Mohawk Rubber 社와 1971 - 73년에 걸쳐 타이어제조에 관한 상표사용권, 기술정보, 기술지도 등의 내용으로 기술계약을 맺었으며, Royalty는 기술료의 1.5 - 3% 였다.
  
  2) 미국 Uniroyal사와 1973 - 83년까지 약 10년동안 자동차 래디알 타이어를 생산하기 위해 특허실시권, 기술지도, 기술정보, 상표사용권에 관하여 정액 916만 달러의 Royalty를 지급하였다.

  3) 미국 The B.F.Goodrich 社와 1984 - 86년에 걸쳐 T.B래디알타이어, 항공기용타이어 생산에 관하여 정보 및 자료, 기술지도, 기술용역, 특허권실시에 대해 정액 50만달러를 지급하였다.

  4) 미국 Uniroyal Goodrich 社와 1986 - 91년에 걸쳐 PC, TB 래디알 및 일반타이어에 대한 상표도입에 대해 정액 560만달러와 기술료의 약 0.5%를 지급하였다.

  5) 일본의 Bridgestone 社와 1987 - 94년에 걸쳐 Soft Polyurethane Slab Stock Foams제조에 관하여 기술정보 및 자료, 기술용역, 특허실시권 등에 대하여 착수금 3,000만엔, 경상기술료로 2%를 지급하였다.


◎ 한국타이어(주)

  한국타이어는 1973년 처음 기술도입을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5차에 걸쳐 모두 일

본의 Yokohama고무사와 기술도입을 맺고 있으며, 한국타이어(주)는 1987년 2월에 총 발행주식의 10%인 63억원(현재 13.3%)을 Yokohama社에 인도하는 합작투자형태를 통해 같은 회사의 브랜드의 타이어를 국내 생산하기로 하였다.

  1) 1973 - 78년에 걸쳐 래디알 타이어 생산에 관하여 상표권사용 및 기술지도에 대하여 착수금 20만달러 경상기술료 0.5 - 2.5%를 지급하였다.

  2) 1978 - 83년, 1984 - 87년에 걸쳐 타이어 생산에 대하여 정보 및 자료, 기술용역, 특허실시권 등에 관하여 계약기간 동안 매년 정액 300만달러를 지급하였다.

  3) 1987 - 92년에 걸쳐 자동차용 래디알타이어제조에 관하여 상표사용권, 기술용역, 기술정보 및 자료제공에 대하여 착수금 900만달러를 5년에 걸쳐 지급하였고, 상표사용과 기술료에 대하여 각각 4%의 Royalty를 지급하였다. Yokohama 社와의 합작투자형태의 기술도입계약에 의하여 한국타이어(주)는 Yokohama고무 브랜드의 타이어를 수출차에 부착하도록 옵션이 맺어져 있는 기아자동차의 수출승용차인 페스티바用으로 납품할 수 있게 되었다.


◎ 우성산업

  1) 1982년에 처음으로 일본의 동양고무와 87년까지 5년동안 승용차용 래디알 타이어 생산에 관하여 30만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총매출액의 1.5 - 3.5%를 지      급하였다.

  2) 프랑스의 Michelin과 50:50의 비율로 합작투자를 하면서 1987년부터 1991년에 걸쳐 승용차용 래디알타이어 및 상표도입에 관하여 총매출액의 3%를 지급하였으며, 현재는 일본의 오츠사와 생산성제고에 대하여 기술지도 및 기술용역 등      에 관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현재 한국타이어(주)는 일본 Yokohama와 (주)우성산업는 일본 Ohtsu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으나 핵심기술의 이전은 안되고 있으며, 수출

차에 대한 국산 타이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하여 한국타이어(주)는 미국General과 (주)금호는 미국Uniroyal과 브랜드 사용제휴를 하고 있다. 3社의 기술도입계약의 내용을 살표본 결과 그 특성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주요 계약선이 (주)금호는 미국에 한국타이어(주)는 일본에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계약기간은 보통 5년이며, 계약내용은 도입초기에는 타이어 생산기술에 관한 것이 많았는데, 현재는 생산기술보다는 상표권 및 특허권 실시등으로 변화되고있다. Royalty의 지급은 그 지급비율이 총매출액이나 경상기술료를 지급했을 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도입의 연대별 현황(계약체결시점 기준)으로 총 13건중 70년대 4건(30.4%), 80년대 7건(53.8%), 90년대 2건(15.4%)으로 타이어 산업의 성장률이 매우 높았던 80년대에 가장 많이 기술도입계약이 활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술도입선을 국가별로 분류했을떄 미국 4건(30.8%), 프랑스 1건(7.7%), 일본 8건(61.5%)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각 업체들이 각종 위험을 극소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환경이 비슷한 일본을 선호하고 업체의 생산성 제고의 노력 때문에 타이어생산국가 가운데에 제일 생산성이 높은 일본을 도입선으로 택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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