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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정유산업의 경영성과(성장성,수익성,생산성,안정성,활동성)

by Epic Writer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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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장성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는 계속 성장․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업의 성장성은 일정기간 동안에 경영규모와 경영성과가 얼마나 증대되었는를 말하는 것이다. 
  표준 산업 분류를 기준으로 할 때 정유산업은 코크스, 석유정제품 및 핵연료 가공업중에서 석유정제업에 해당한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97년 전체 제조업은 매출대비 12.87%의 증가에 머물러 전년도에 비해 약간 하락하으나 석유정제품은 전년 대비 25.94%가 증가하였다. 물론 전년에 비하여 증가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과 동남아 통화위기에 따른 수출 증가폭의 둔화로 인해 제조업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에서도, 정유산업은 내수부진에 따른 잉여제품을 수출의 확대로서 어느정도 보충하여 매출은 꾸준히 유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의 동향을 나타내는 유형자산증가율은 13.28%로 전년 대비 24.02%에 비하여 크게 하락하였다. 이것은 정유산업이 설비투자가 큰 장치산업이므고 1996년 정제시설을 대거 확장에 따라 1997년에는 설비면에서의 증대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총자산 증가율은 31.25%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되었는데, 이는 앞서 말한 1996년에 설비증대에 따른 생산성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정유산업은 제품의 동질성이 높고 공장이나 시설의 신개설에 따른 고정비용이 큰 장치산업임으로 수요가 계속 증대되는 성장산업으로서 분석될수 있는 것이다.

 2) 수익성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총자본 경상 이익율, 매출액 경상이익율, 매출액 영업 이익율이 있다. 
  매출액 영업 이익율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제조 및 판매 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손익을 제외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으로 영업효율성을 나타낸다.
  ‘97년중 우리 나라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감량경영 등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의 6.55%보다 소폭 상승한 7.74%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정유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석유 정제품의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년도 6.24%에서 17.43%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정유업계가 ’97년 한 해 동안 직영대리점의 통합 등 경쟁력 향상을 휘한 노력을 추구해 왔고, 이러한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의 경쟁이 외형지향적인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매출액 영업 이익률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경상이익율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외에 재무활동상의 경영성과도 포함된다. 제조업의 경우,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환차손의 발생, 차입금 증가 및 금리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의 증가로 경상이익이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0.92%로 라는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석유 정제품 역시 0.48%로 전년도에 비해 낮은 매출액 경상이익률을 보였다. 이는 석유 제품의 가격이 '국제제품가격 연동제'방식에 따라 국제가격, 환율 등의 변동요인에 따라 국내유가는 연동하게 되어 있으므로 원유를 전량수입하는 정유업계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차손 발생의 영향을 극심하게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상황들이 ‘97년도 정유업계의 수익구조에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 생산성

  제조업에 있어 ‘97년의 부가가치증가율은 매출부진 및 외환차손과 금융비용으로 인한 영업외비용의 대폭 증대로 경상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0.99%로 나타났다. 그러나 석유 정제품의 경우 부가가치 증가율은 23.08%로 대폭 상승하였는데 이는 정유업계의 구조조정(직영 대리점의 통합)을 통한 인건비의 대폭 감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자본투자효율은 자본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제조업의 경우 경기 부진에 따른 수익성 저조로 인한 부가가치는 하락하였으나, 총자산증가율이 22.58%로 늘어나 전년에 비해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정유산업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부가가치가 증가하고 총자산도 31.25%로 전년과 변함없이 증가하여 총자본 투자효율 역시 34.25%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결국 정유업계는 생산성면에서 여타 제조업들에 비해 안정적인 생산성을 구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 안전성

  안정성에 대한 비율은 장․단기 채무의 상환능력(지급능력)을 판정하기 위한 분석을 말한다.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상환에 충당할 수 있는 자산, 즉 현금 또는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신을 항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급능역의 안전성 분석은 기업 활동에 있어서의 자본의 조달, 조달된 자본의 운용, 자본의 조달과 운용 사이의 유기적이고도 합리적인 결합관계를 분석의 대상으로 한다.
  ‘97년 석유 정제품의 자기자본비율은 15.29%로서 제조업 전체의 비율(18.67%)에 비해 다소 낮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정유 업계가 ’96년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자금의 채무를 ‘97년에 상환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부채비율은 자본구성의 균형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타인자본 및 자기자본 규모에 의해 채권자의 위험부담정도와 고정적인 금융비용 발생에 의한 손익확대효과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비율로서 제조업의 경우 433.1%, 정유산업의 경우 554.2%로서 매우 높으며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유동부채비율의 경우 자본구성의 안전성 및 단기성 부채에 대한 위헙부담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낮을수록 양호하며, 100%이하면 적정하다고 할수 있는데, 정유산업의 경우 88.5%로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정유산업은 부채비율이 매우 악화되어 있으며, 자기자본비율도 감소함으로서 부채의존적 경영이 심화되어 감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는 ‘96년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자금소요로 볼 수 있으며, 정유산업이 장치산업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재무구조는 개선될 것이며, 그에 따라 안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5) 활동성

  산업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총자본 회전율, 매출채권 회전율, 재고자산 회전율이 있다. 
 위의 표에서와 같이 정유산업의 전반적인 활동성 지표들은 제조업에서의 활동성 지표들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비율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정유산업에 있어 총자본 회전율은 1.06%로 전년에 대비하여 약간 감소 하였는데 이는 앞서 살펴본 매출 증가율, 자산 운용의 효율성등이 약간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매출채권 회전율에 있어 정유산업은 4.16%로 감소의 폭이 다른 활동성 지료들에 비해 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금융 부담의 비용을 가중시켜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12.54%로 예년에 비해 약간 감소 추이를 보였는데 이는 ‘97년말 IMF한파로 인한 급격한 수요저하에 따른 판매 부진과 재고 부담의 가중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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